본문 바로가기
낙서 및 연습장

명상

by ㅇ ㅗㅇ 2016. 5. 20.

정리를 좀 하고 명상이란 단어를 떠올렸다. 

지금은 핸드폰을 놓고 있지 못 하니 완전한 명상이라곤 할 수 없다. 

다만 방이 매우 조용하다. 다들 잠들고 나만 스탠드 켜놓고 있다. 너무 환한 것 같아서 방향을 좀 돌려주었다. 

신중히 생각 없이 어디로든 튀어나가려고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나치게 신중해서느 시작도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 굶거나 건나 뛰거나 했던 식사시간 처럼. 뭐라도 잡고 우선 시작하지 않으면 말장 소용 없는 것도 있다.  

알맹이가 없는 것 같단 생각과 알맹이에 집착하지 말고 일단 행동하고 보자는 주의가 공존하는 것 같다. 

행동을 일으켜야 실하던 부실하던 뭐라도 나오는 거겠지. 

 

돌아오다 잠깐 들른 가게에서 꼭 여기가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있든 어디에 가든 이젠 자유라고 그렇게 조금은 생각할 수 있게 되고있나? 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보니 돌덩이만한 물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렇게 꼭 샀어야 했니? 하고 갑자기 튀어오르는 그 애한테 묻지만 그앤 대답하지 않는다. 

반응형

나는 계속 앞으로 나가고 싶은데 지지부진한 게 나타나 내 발복을 잡는 것 처럼 잠깐 그렇게 생각했다. 며 칠이나 됐다고 맘이 돌아선 거니? 다시 물어야하나. 

아무튼 더 종잡을 수 없는 곳으로 튀어! 

옛날에 그런 노래 너무 많이 들어서그런가. 

내 속에 내가 좀 더 있는 것 같다. 

 

다리는 또 지멋대로 날 어디로 보내 버리려고 따로 노는 것만 같다. 

날이 너무 더워서 더위 먹은 걸까. 

우는 소리가 들리다가 잠잠해졌다. 

기분이 나빠지는 울음 소리다.  

어디가 아픈건지 쥐어짜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술마신건가 했는데 울음소리가나서 

신고해야 하나....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리잠잠해졌다. 

한참 후 

침울한 울음 소리였고 싸우는 것 같은 음성이 마지막으로 들리고 다시 잠잠해 졌다. 

이젠 졸리다 정말 

 

반응형

'낙서 및 연습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옴  (0) 2016.11.05
애드센스 가입하고 티스토리 초대창 받아 블로그 개설  (0) 2016.05.18

댓글